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 주최 3.1절 기념행사 열려…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미국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가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독립정신 계승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회는 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관에서 3.1절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사회 원로와 전·현직 한인회장단, 한인 청소년, 지역 정치인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박미정, 필립 원, 길경숙, 샌 리 학생과 한인 단체장 등 14명의 한인 대표는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107년전 한민족이 하나 돼 외쳤던 독립의 의지를 기렸다.
이재명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3·1혁명이 독립선언이자 평화선언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독립유공자 예우 강화와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 확대, 역사 계승 사업 추진 등을 밝힌바 있다.

김한일 회장은 기념사에서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한인 역사의 중심”이라며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이대위 목사의 독립자금 모금 활동,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더럼 스티븐스 저격 의거 등을 언급하며 베이 지역이 해외 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돈웅, 박병호, 이정순 전 한인회장을 비롯한 전직 회장단이 참석해 합동 기념사를 전했으며, 오미자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 회장, 최경수 실리콘밸리 한미시니어봉사회 회장, 이진희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등이 3·1정신의 계승과 한인사회 단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세대 대표로 나선 실리콘밸리화랑청소년재단 아이린 양과 이지수 학생은 3·1운동 당시 학생들의 역할을 조명하며 오늘날 청소년 역시 역사와 공동체를 잇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만남중창단의 축하 공연과 3·1절 노래 제창에 이어 이돈웅 전 회장, 유근배 전 회장, 최경수 회장의 선창과 함께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대한독립만세”를 힘차게 외치며 107년 전 독립운동의 함성을 재현했다.
한편 한인회는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확인하고 3·1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차세대가 함께하는 공동체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 김종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