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에서 역대 최고의 총영사라고 찬사를 받은 한동만 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7년 만에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변화하는 세계속의 글로벌 리더십 및 한반도 안보환경과 우리의 통일정책’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김영근 재외동포협력 센터장, 케빈 박 산타클라라 부시장,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이정순 전 미주총연회장, 김상언 SF평통협의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은 “한동만 전 총영사는 재임 기간에 한국전 기념비 건립, 독도 수호 및 동해 이름 찾기 캠페인, 위안부 기림비 건립, 몬트레이 한인회관 구입 등 북가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오셨다”고 소개하고 “다시 만나서 반갑고 한동만 전 총영사의 업적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동만 전 총영사는 강연에서 현재 남과 북으로 나뉘어 있는 한반도가 통일되면 세계 5대 경제 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를 움직이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살아 숨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경제 대국이자 문화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을 알리는 공공외교를 활발히 펼치자고 촉구했다. 그는 한국전쟁 이후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나라로 도움을 받던 대한민국이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성장한 것을 강조하며, 21세기에는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동만 전 총영사는 한인들의 권익 신장과 자라나는 2세들을 위한 정체성 함양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재직 시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북가주 지역 한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동만 전 총영사가 이날 예정에 없던 큰절을 하고 강연회를 시작하여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북가주 5개 한인회와 단체,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는 한동만 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이사회는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한, 최근 출범한 재외동포협력센터 김영근 센터장에게 북가주 한인회와 단체들이 제작한 감사패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