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 원주시 대표단 방문 환영회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에 5월 22일 한국의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원강수 원주시장 일행이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박경아 행정국장, 박태봉 자치행정과장, 백수현 주무관, 김미현 주무관, 엄태성 주무관, 박지현 주무관과 국제자매위원회 오정환 위원, 강희숙 위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한인회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미서부 문화, 경제교류 발판 마련 및 원주 정책 홍보 등을 위해 방문했다.

김한일 회장은 환영식 전 대표단에 한인회관의 리모델링 현황을 소개하고, 회관에 설치된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이대위 목사, 김종림 선생, 장인환 의사, 전명운 의사, 유일한 박사 등 이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소개와 동상 설치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방문단의 환영 행사에서 김한일 회장은 “미국 이민 역사가 시작되고 독립운동의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주신 원강수 시장님과 대표단, 국제자매도시위원님들을 환영합니다”라 인사를 전했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시의 경제와 문화를 설명 후 “김한일 회장님께 샌프란시스코의 이민 역사와 독립운동사를 전해 듣고 이제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게 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몰랐던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래일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방문단과 한인회 임원진 및 단체장 소개 후 원주시 소개 영상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의 이대위 명예대사 추대를 위한 영상을 시청했다. 또한 환영식 후 만찬은 KIPPU 식당에서 함께했다.

원강수 시장과 국제자매도시위원회 일행은 버지니아 로녹(Roanoke)시와의 자매결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후 귀국길에 샌프란시스코를 들러 5월 22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관을 방문하고, 24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시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시와 자매도시를 맺은 버지니아 로녹시는 샌프란시스코와 유사한 우리 역사의 인물과 연관된 도시로, 1842년 설립된 로녹 대학은 1893년부터 1920년대까지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이강)과 우사(尤史) 김규식 박사, 미주 한인독립운동의 지도자 송헌주, 갑신정변의 주역 서광범, 헤이그 특사의 한 명인 이위종의 형 이기종 등 조선의 엘리트 30여 명이 유학했다.

SFKorean.com 이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