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금액 74만여달러 모여…150만불 목표
▶ 10월 중순까지 공사 완전히 마무리 계획
SF 한인회가 지난 23일 SF 한인회관 건축 진행 상황 설명회를 갖고, 공사 진행 상황 및 향후 문화예술 프로그램 구상에 관해 설명했다.
SF 한인회관에서 한인 100여 명이 참석한 채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서 김한일 SF 한인회장은 “목표로 한 건축 기금 150만 달러 중 23일 기준 현재까지 모금된 건축 기금이 73만 7천361.60달러”라며 완공된 회관 실내외 3D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프레젠테이션으로 보여주며 설명했다.
회관 곳곳에 설치될 각종 LED 패널과 QR코드를 통해 휴대전화만 대면 각종 인물과 사건 등에 대한 여러 콘텐츠를 각자 휴대전화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시 공간의 경우 실물 전시와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전시 둘 중 더 나은 방안을 고려 중인데,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할 경우 헤드셋만 착용하면 한국 문화와 역사,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건과 인물, 시간 배경 등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김한일 회장은 한국 기업 및 여러 자치단체에 협력을 부탁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일 회장은 “올해 6월까지는 웬만한 행사 자체는 이뤄질 수 있도록 공사가 마무리되고, 적어도 10월 중순까지는 캐비넷, 의자, 컴퓨터 설치 등 세부적인 요소까지 마무리되어 완전히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상희 외부 문화콘텐츠 기획자가 나와 SF 한인회가 구상 중인 문화 콘텐츠 사업과 행사 등에 대해 공유했다.
크게 ▶인물 ▶장소 ▶행사로 나뉘었다. 역사적 인물의 경우 ‘Courtyard of Heros’라는 제목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동상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활동적인 모습으로 제작해 곳곳에 설치, 우리와 함께한다는 느낌으로 전시하는, 최근 트랜드를 반영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장소로는 샌프란시스코 지도에 유실된 독립운동 유적지를 모형으로 재건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더불어, 앱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방문객들이 시내 독립운동 유적지 곳곳을 찾아다니는 활동을 제작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 대형 LED를 이용한 문화, 역사 스토리텔링, 가상현실(VR) 게임, 3D 포토존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며, “실감 콘텐츠, 체험 콘텐츠가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이날 건축 진행 상황 설명회는 SF 한인회가 주최한 제115주년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기념식’ 후 2부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SF 한인회가 재팬타운 Beque Korean Grill에서 참석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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