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투사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117주년을 맞아 San Francisco & Bay Area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22일 한인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임정택 총영사, 광복회미서북부지회 윤행자 회장, 전명운 의사의 사위인 표한규 선생, 이정순 전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 최점균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장, 정경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이진희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샌프란시스코지회장, 캐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한인희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이경희 상항 한미노인회장, 최경수 실리콘밸리시니어봉사회장, 최연분 샌프란시스코한미라이온스클럽회장을 비롯해 한인회와 상항 한미노인회 회원 및 지역 단체장과 교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두 의사의 의거를 기리며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행사는 사회자의 개회 선언과 함께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간추린 생애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우리가 바로 21세기 장인환, 전명운입니다”라는 주제의 특별 영상이 상영되며 참석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기념사에서 임정택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두 의사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어 김한일 회장은 두 의사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며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모든 한인 단체가 힘을 합쳐 광복절 행사 등을 함께 준비해 나가자”고 제안하며, 한인 사회의 결속과 발전을 강조했다.
표한규 선생은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의 의의를 설명하고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의거 이후 두 분을 돕기 위해 여러 개의 한인 단체가 하나가 되어 힘을 합쳤다”라며 “지금의 우리도 같은 정신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강조했다.
이어 윤행자 광복회 회장, 이정순 전미주총연 총회장, 최점균 민주평통 회장, 정경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이진희 코윈 회장, 캐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은 “두 의사분의 희생을 가슴에 새기자, 세계에 한국 인식을 변화할 때이다, 자랑스러운 한국인, 깨어있는 정신으로 한인회들이 결집하자”며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의 의의와 고국 땅 밖에서의 독립운동 시발점이 되었다는 역사적인 사실에 중점을 두는 기념사를 전했다.
또한 한인희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는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질문으로 “후세들이 우리의 발자취를 통해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멋진 삶을 살아가자”고 전했다.
이번 기념식은 두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한인 사회의 단합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장인환, 전명운 의사는 1908년 3월 23일 SF 페리 부두에서 일본의 앞잡이로서 일제의 한국 침략에 앞장선 미국인 더램 스티븐스 한국 정부 외부고문을 처단한 독립투사이다. 이 두 의사의 의거는 당시 SF 크로니클 등 미 주요 언론에도 보도됐으며, 훗날 안중근 의사의 의거 등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SFKorean.com 이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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