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지난 17일 2년여의 리모델링을 마친 한인회관의 완공을 알리고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 200여 명이 참석하여 새롭게 단장한 한인회관의 출발을 축하했다.
100년 역사의 건물, 현대적인 공간으로 거듭나다 1923년에 지어진 지 100년이 넘는 한인회관은 노후화로 인해 리모델링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김한일 회장은 취임 이후 후원금 모금에 힘써 400만 달러(약 52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고 2021년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내·외관은 물론, 내부 시설도 현대적으로 변신했다.
강당, 미니 역사관, 동상 등 다양한 공간 조성 리모델링 후 한인회관에는 강당, 도산 안창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전시하는 미니 역사관, 대형 스크린 등이 마련됐다. 또한, 안창호·김종림 선생, 장인환·전명운 의사, 유일한 박사, 우당 이회영 선생 등의 동상도 설치되어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지역사회 교류의 중심지로서 역할 강화 런던 브리드 시장은 축사를 통해 “한인회관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김한일 회장은 “앞으로 한인들이 더욱 소통하고 교류하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한인회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리모델링 후 한인회관은 어르신 식사제공 프로그램, 요가, 라인댄스, 한국 전통 무용, 악기 교실, 시민권 취득 및 법률 상담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역사 박물관 설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후세들에게 한민족 정체성을 알리는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인회관의 미래 2년여의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단장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지역사회 교류의 중심지, 한민족 문화의 전파 공간, 미래 세대 육성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Dr. Jonathan H. Kim has achieved accomplishments that will forever be recorded in history. And they will be remembered by future generations. The aging and inadequately repaired building of the Korean community center had left a sense of regret among the community members. But it’s not just the aging building. Internal discord within the organization had persisted for a long time, causing the community’s interest to drift further away. Now, I am beginning to feel that we can proudly represent ourselves as a symbol. I kindly request that the Korean community continue to develop a foundation that can serve as a space and organization symbolizing the pride of Korean residents in San Francisco and the Bay Area. Thank you. Korea 24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