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일 한인회장 취임 축사]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순란 이사장, 김순옥 재무이사장

제3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의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는  지난 2년간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큰 시련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이제는 팬데믹도 서서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가 남긴 아시안 주민들을 상대로한 혐오범죄와 경기침체라는 상처들은 아직도 우리에게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출범하는 제3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다른 어떤 한인회 보다도 더 큰 시대적 요구를 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한인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야 하며, 시니어를 비롯한 한인들의 안전을 위한 정치력 신장에 앞장서야 하고, 한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야 합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공사의 성공적 마무리는 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1906년 대지진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던  샌프란시스코 시청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통해 재건됐고 이는 대지진으로 실의에 빠졌던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에게 도시의 재건을 알린  상징이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보수공사도 한인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낡고 노후 됐던 한인회관이 새롭게 변모되면  한인들에게는 각종 행사와 모임의 장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고 장인환, 전명운 의사 흉상과 함께 저희 재단에서 추진했던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기념하는 모형과 후원자 명단 동판 전시는 한민족의 정신을 가르치는 세대를 뛰어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모습으로 완공되는 한인회관에서 다양환 활동들이 펼쳐지게 된다면 한인사회 구심점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는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김진덕・정경식  재단 이런 중요한 시기에 새로 출범하는 제32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 축하와 함께 성원을 보내며 한인 사회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주기를 아울러 당부합니다. 한인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인회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희망찬 새해에는 모든 한인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17일

김진덕・정경식 재단 이사장 김순란, 재무이사장 김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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